인물

독립운동가 이병환李炳煥<독립운동가>
광주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이병환李炳煥”


  이병환(1898~1946)은 대한 독립운동가. 본관은 광산. 동섭東燮의 아들

로 광주 북구 일곡동 출신이다.

그는 숭일학교 재학생으로 1919년 3월 10일 광주 부동교(광주 동구 불

로동과 남구 사동을 잇는 다리) 아래 작은 장터에서 김강·김철·최병준·

최한영 등과 숭일학교·수피아여학교·광주농업학교 교사 또는 학생 주민

1,000여 명이 모여 독립 만세운동을 펼쳤다.

당시 그는 기숙사에서 학교 수업을 받고 있었다. 독립 만세운동이 시작

되기 전에 숭일학교 교사인 최병준이 정두범 외 6명에게 배분한 「독립선

언서」 등을 전달받았다. 그는 이를 김판철 등과 함께 광주 중심 시가에

서 군중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시위 군중과 함께 광주우편국까지 다시 행

진하면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는 3월 10일 「독립선언서」 등을 배포하며 만세를 외쳤다는 이유만

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4월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

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받았다.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8월 13일 대구

복심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재선고 받았다. 대구 감옥에서 옥고를 치른

후 1920년 2월 14일에 출옥하였다.

이후 광주사범학교 훈도로 조용히 지내다 해방이 되었으나 1946년 빛

을 보지 못하고 귀천하였다.

정부는 2019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전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 광주지방법원 판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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