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효자孝子 백홍암白弘嵒<효자,열부>
병자호란 때는 의병으로 충성하고 부친상 시묘살이에는 호랑이의 호위를 받았다는 효자孝子 백홍암白弘嵒


 백홍암(?~?)은 조선 중기의 충신·효자. 본관은 수원. 광주 북구 삼각동 월

산 마을 출신이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이흥발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청주까지 진

군하였으며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를 해

산하고 고향에 돌아와 부모님을 섬기며 후진양성에 진력하였다. 부친상을

당하여 3년동안 시묘살이를 하였으며 호랑이가 항상 여막을 호위 하였다

하여 그곳을 호계虎溪라 한다.

그의 후손인 백찬수白讚洙의 자는 대연大宴, 호는 곡은梏隱으로 어

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고, 상을 당했을 때에는 정성껏 시묘하며 예

를 다했으며 선대 홍암공의 충효사적을 찾아 정려를 받도록 하였다. 이

에 홍암은 충효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백

홍암지려忠孝贈嘉善大夫戶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總管白

弘嵒之閭라 하고, 찬수는 효자증동몽교관조봉대부백찬수지려孝子贈童

蒙敎官朝奉大夫白讚洙之閭라 하여 명정命旌 하였다. 수원백씨 충효 정

려각은 병자호란 때의 의병 백홍암白弘嵒의 충의와 효자 백찬수(白讚洙

1822~1858)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859년(철종 10) 국가에서 명정命旌한

정려로, 북구 삼각동 275-4(우치로 422번길 28)에 1962년 수원백씨 문중

에서 이건하였다. 정려각은 콘크리트 바닥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워 평기와를 얹은 소슬대문 형태로 되어 있다.


출전 광주읍지, 북구 역사인물, 광주의 문화유적, 북구 문화유적조사보고서.


-자미(紫薇)골 역사인물-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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