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죽봉竹峰 기부奇玞”처사,선비>
장자의 모범을 보인 “죽봉竹峰 기부奇玞”



  기부(1619~1659)는 조선 중기의 문신. 호는 죽봉竹峰. 본관은 행주. 정

묘·병자 양호란 때 호남 의병의 도유사를 지냈던 기은棄隱 기의헌奇義獻

의 장자로 광주 북구 효령동 출신이다.

 가계를 보면 1521년에 낙남한 덕성군 기진(奇進 1431~1473)의 고손이

다. 그는 학문과 의리가 높았으나 장자는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차자 이하

는 출사하여 가문을 빛내고 국가에 헌신해야 한다는 덕성군 기진의 가르

침에 따라 그는 벼슬을 접고 가문의 규약과 집안 내림을 바로 세우는데

정진하였다.

 아우인 기침奇琛은 1651년 30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예승문원隷承文院

정자正子에 임용되었으나 불행히도 1654년에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타

계하였다.

 죽봉과 기은을 제향하는 존성재는 원래 묘 앞에 있었으나 연도 미상에

소실되어 재실 마련을 염원하던 중 2007년 행주기씨 후손들의 헌성금으

로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352-4번지(우산정사 내) 토지를 매입하고 재

실과 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헌성비는 13대 종손 기용주가 세웠으며 높

이 152cm, 폭 174㎝, 두께 48.5cm이다



출전 광주읍지, 북구 문화유적, 광주의 문화유적.


-자미(紫薇)골 역사인물-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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