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대촌동 : 서출동 유수

서쪽에서 물이 흘러가지고 동쪽으로 내린다는 말이제. 옛날에 물 좋기로는 첫째 설금(화순 동복) 둘째 응암했었어. 그렇게 여기 응암물이 좋다. 이곳은 저수지가 필요가 없었다. 이 마을에 통새암이 있고 물캐방죽이 있는디 이 두 방죽물로 농사를 짓고도 남았다.
인제는 방죽도 필요없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한해도 많았다. 아무리 한해가 심해도 우리 마을은 걱정없었다. 통새암이라는 곳에다는 애기 못난 사람이 공을 드리고는 했다. 그래서 아들 낳은 사람도 있다. 옛날에는 통새암이 아주 깊고 컸는데 지금은 작아져버렸지만 지금도 그 물을 먹을 수는 있다.

지금은 경지정리해서 필요없게 되어서 방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우리 마을의 물을 얘기하면서 서출동 유수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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