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기수(?~?)는 대한민국 사업가. 호는 도강渡江. 본관은 전주全州. 경섭
炅燮의 아들로 광주 북구 본촌동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채모體貌가 준수하고, 기량이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의견
이 다른 사람보다 출중하여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먼저 부모에게 효도하
고 친구와 사이가 도탑고 서로 화목하였다.
23세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공업에 종사하여 수년간의 고생은 다
말할 수 없고 사업이 융성하고 번창하여 전력을 다하여 각종 기업을 경영
하여 크게 성공을 하게 되었다.
평소 예로부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리 지방의 지산면 각 학교
에 성금을 모두 지급하였고, 또 1974년 지산출장소 청사 신축 기금 일부
인 삼백만원을 희사하여 모든 공사가 이른 시일 안으로 완성을 보게 하였
다. 그야말로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일은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니 어찌 장하
지 않으며 어찌 위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 옛적부터 경륜經綸을 가진 호걸들이 만금萬金의 자산資産에 인색하
지 않고 후세에 전할 덕업德業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되었고, 가
까이는 향리에서 본받게 하고, 멀리는 나라와 백성에 혜택을 미칠 수 있으
니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바라건대 그런 사람에 해당할 것이
아니겠는가. 이로써 삼가 비석을 세우고 선행을 기록하여 영원한 세대까
지 없어지지 않게 협조하여 그 일을 공사추진위원들이 주관하였다.
명하기를
서석산에 맑은 구름 위대한 이름과 짝을 하니,
극락강 물 근원이 풍부해 남은 물이 흘러가네.
천신이 도와 뒤에 반드시 복이 있으리니,
진실을 알고자 하다면 이 돌에 세긴 비문을 보라.
노문영盧文永 짓고 쓰다
도강 이기수시혜비渡江李基壽施惠碑는 1974년
전주 이씨 문중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349-1
번지(본촌동 종합건설 본부 내)에 건립하였다.
비 의 크 기 는 높 이150cm, 폭 55cm, 두께23cm로 되어 있다.
출전 북구 문화유적, 광주의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