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모암慕庵 김상순金尙淳<처사,선비>
장렬사를 건립한 “모암慕庵 김상순金尙淳”


 김상순(18세기)은 조선후기의 유학자. 자는 여행汝行. 호는 모암慕庵.

본관 김해. 망헌공 김광립의 7대손으로 광주 북구 우치동 죽방촌에서 태

어났다.

어려서부터 효도로써 수신을 하였고 예로써 집안의 법도를 세우고 문

중 일을 위해 솔선 수범하였다. 1849년(헌종 15) 광주 두암동에 흥무왕 김

유신의 사당인 장렬사 건립을 주도하며 곡식 수 백석의 재물을 부담하

여 완공하고 김유신과 김일손, 김광립을 배향함으로 문중의 존경 받는 어

른으로 추앙을 받았다. 이 장렬사는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에 의해

훼철되고, 1957년 다시 중건하면서 김일손과 김광립을 두암사로 옮

겨 배향하였다. 그리고 그해 김해 김씨 문중에서 김상순의 전 공적

을 기리기 위해 광주 북구 효령동635-4번지 우곡 마을 입구에 모암

거사김공유적비慕庵居士金公遺蹟碑를 세웠다.

비의 규모는 높이 161cm, 폭63cm, 두께 28cm이다.


慕庵居士金公遺蹟碑

公諱尙淳字汝行慕庵其號金海人系出駕洛國首露王新羅興武王諱庚信

麗朝金寧君諱牧卿忠簡公諱普遠代之名祖也李朝兵議諱孝源大提學諱永

錫 仁祖功臣 贈兵判望軒公諱光立近代之顯祖而公其望軒公之七代孫也公

正朝時人生于光州之竹坊村自少孝以立身禮以刑家嫺於文詞爲一時士友

之矜式尤長於經濟之才蓋栗數百斛以爲財之畜將以用之而今可以圖爲先

之素志遂慨然奮詢議于一省之章甫曰吾金氏興武王之於西岳文愍公之於

○溪諸院俱得 賜額之崇典然惟吾七世祖望軒公忠勳功烈赫赫乎 宣仁兩

朝而尙闕賜額俎豆之儀者亶由乎子孫之零替也困心衡慮櫛風沐雨三十有

餘年紏合縉紳章甫之互應以啓道伯聞 朝庭創建壯烈祠主享興武王文愍公

以望軒公配侑焉鳴呼雖不得 朝家之崇典而士林俎豆之儀則敬虛而無怠者

干今二百有餘載使湖南人士稱籍乎金海氏之有此祠宇者是誰之賜歟瞻仰

功蹟有若泰山之高矣宗族之間每有如許人物則何憂乎先德之不顯何患乎

後生之無賴乎公之玄孫慜鎭氏吾宗之英也念先忠志之懇惻而恐泯遺蹟囑

余記之余惟慕庵公之述先裕後者若是則繼而述之使之有聞於後世者亦必

不無其人焉

                        乙酉光復後三十年乙卯新元駕洛金亨在 撰

                                            綾城 具哲祐 書




출전 지산 향토지리지, 북구 문화유적조사보고서, 광주의 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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