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박용철(朴龍喆 : 1900 ~ 1938년)

용아(龍兒) 박용철은 1900년 송정 솔머리에서 부농의 아들로 출생하여 광주서중, 배제고를 졸업한 뒤 일본에 유학 청산학원, 동경외국어대 독문과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에서 수학하였다. 고교시절부터 지하신문 ‘목탁’을 발간하여 항일독립정신을 고취시켰고, 일본유학시절 김영랑과 교류하였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국유학생들을 돌보기도 하였다. 자비로 월간문예, 시문학, 문학 등의 잡지를 간행하였다.

1923년 귀국하여 시작(詩作)에 전념하고 1930년에는 서울에서 정지용과 함께 ‘시문학’이라는 잡지를 만들었으며, 1937년 ‘청색지’라는 순수문학잡지를 간행하였다. 또 일제하의 민족계몽에 온 정력을 쏟았으며 대표작품으로 ‘떠나가는 배’, ‘빛나는 자취’ 등의 명작이 있다. 우리나라 현대문학계를 대표하는 한사람으로 초기시단을 빛낸 용아를 기리기 위해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그 생가일원이 지방기념물 제13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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