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두암동

● 동명의 유래 

斗岩洞은 동강대학 정문에서 담양 쪽에 있는 사거리 길을 ‘말바우사거리’라 부른다. 이 지명은 이곳 두암시장 입구에 ‘말(큰)바우’가 있었기에 ‘말바우시장’, ‘두암동(斗岩洞)’등으로 불리는 지명이다.
그러나 지금은 말바위의 흔적이 전혀 없다. 즉 이곳에 있었던 곳에 집을 짓고 길을 내면서 바위를 쪼개 없앴기 때문이다. ‘말+바우’의 ‘말’은 ‘말(馬)’과는 무관하다. 고인돌 등 ‘큰바위’에서 유래한 지명이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말’은 “일부 동ㆍ식물의 이름 앞에 붙어서 ‘큰’의 뜻을 나타냄”이라 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말’은 ‘크다(大)’는 뜻이다. 예를 들면 ‘말똥’은 ‘말이 싼 똥’이 아니라 ‘큰 똥’의 뜻이고, ‘말벌’은 ‘큰벌’을 ‘말매미’는 ‘큰 매미’를 뜻하는 말이다. 또한 ‘말바우’를 ‘斗岩’으로 표기하는 이유는 ‘斗’의 훈(뜻)이 ‘말’(곡식이나 액체의 분량을 되는 그릇)이고 ‘岩’은 ‘바위’이기 때문이지만 ‘말바우’의 ‘말’은 ‘斗’를 뜻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명은 우리말을 음과 훈에 따라 한자한편 ‘말바우’는 ‘馬岩’으로 불리기도 하고 ‘말(馬)’을 사투리로 ‘몰’이라 하므로 ‘몰바우’(신안 안좌 마진), 또는 경상도에서는 ‘바위’를 ‘바구’라 하므로 ‘말바구’라 부르고 있다.


▶ 마을의 유래

말바우를 한자지명으로 두암이라 칭하였으며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장원봉에서 달려온 용이 군왕봉에 이르러 좌우로 쳐 좌청룡 우백호가 되고 우산동의 소산, 범덕 등이 북서쪽 벌판에서 부는 찬기를 막아주는 안산이 된다.

- 월동마을 : 산의 모양이 달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마을이 산 바로 밑에 있어 달을 가장 먼저 본다고 하여 월동마을이라 하였다.

- 삼정마을 : 묘자리가 세 정승이 날 자리라 하여 삼정마을이라 하였다.

- 밤실마을 : 밤나무가 많아서 밤실마을이라 하였다.


▶ 마을연혁

- 구한말 두방면 두암리(아랫동내)와 월동리(윗동네)가 있었음

- 1914. 4. 1 조선총독부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두방면 월동리, 두암리, 각화리, 일부는 합해져 서방면 두암리가 됨

- 1935. 10. 1 광산군 서방면 두암리가 됨. 광주읍이 광주부로 승격돼 광주군은 광산군이 됨

- 1955. 7. 1 광주시 풍향출장소 관할 두암동이 됨

- 1957. 12. 2 본청직할의 문화동이 됨. 122개 洞을 51개 운영洞으로 축소함에 따라 斗岩(두암), 各化(각화), 文興洞(문흥동)은 文興(문흥), 各化(각화)에서 이름을 만든 文興洞(문흥동) 관할 법정동이 됨

- 1961. 3. 10 북부출장소 관할이 됨. 中部(중부), 東部(동부), 西部(서부), 南部(남부), 北部(북부), 芝山(지산), 大村(대촌), 西倉(서창) 8개 충장소제 실시

- 1973. 7. 1 구제(區制)실시에 따라 문흥동은 동구관할이 됨. 이때 중부, 동부, 북부출장소를 통합하여 동구, 남부, 서부 지산출장소를 통합하여 서구를 둠

- 1980. 4. 1 동구관할의 문화동은 신설된 북구 관할이 됨

- 1985. 11. 1 문화동에서 분리되어 두암동이 됨

- 1985. 5. 15 두암 1,2동으로 분동됨

- 1995. 3. 1 두암1동에서 두암3동으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음


 ▶ 마을의 옛지명

- 가마구둠벙[둠벙] : 두암 북쪽에 있는 둥병

- 감낭징이 [들] : 두암 북쪽에 있는 들. 감나무 정자가 있음

- 거처울(거처평)[들] : 두암 남쪽에 있는 들

- 경렬사[사당] : 두암 앞에 있는 사당

- 구왓들[들] : 구홧들 삼정등 남쪽에 있는 들

- 군왕봉[산] : 두암 동쪽에 있는 산

- 다보평[들] : 새다릿걸

- 대포리봉(죽치봉)[산] : 두암 동남쪽에 있는 산. 대나무가 많았음 우물 두암 동북쪽에 있는 샘. 독(돌)틈에서 물이 새어 나옴

- 두리봉(둥근봉, 중군봉)[산] : 군옹봉 서쪽에 있는 산

- 두암[바위] : 두암동

- 둥근봉[산] : 두리봉

- 만바우[마을] : 두암동

- 말바우[바위] : 두암 서쪽 길가에 있는 큰 바위. 길을 넓히느라고 깨어 일부만 남았음.

- 무냉깃재[고개] : 두암 남쪽에서 효죽동으로 가는 고개. 물이 넘어갔다 함.

- 밤실[골] : 대포리봉 남쪽에 있는 골짜기

- 변덕고개[고개] : 두암 서쪽에 있는 골짜기

- 범덕고개[고개] : 두암 서쪽에서 중흥동으로 가는 고개

- 삼정골[골] : 삼정등 밑에 있는 골짜기

- 삼정등[등] : 두암 남쪽에 있는 등성이

- 새다릿걸[다보평][들] : 두암 서쪽에 있는 들. 사다리처럼 층 층으로 생겼음

- 솔시암[송천][우물] : 두암 복판에 있는 우물. 소나무가 있음

- 송천[우물] : 솔시암

- 아홉마짓걸[들] : 두암 동쪽에 있는 들. 아홉 마지기의 논이 있음

- 오리재[고개] : 올재

- 올재[오리재][고개] : 두암 동남쪽에서 화암동 제4수원지로 가는 고개

- 조봉산[산] : 좁은골산

- 좁은골[골] : 두리봉 남쪽에 있는 골짜기

- 좁은골산[조봉산][산] : 좁은골에 있는 산

- 주마곡[골] : 쥐몰

- 죽치봉[산] : 두리봉

- 중군봉[산] : 두리봉

- 쥐말[골] : 쥐몰 두암과 각화동에 걸쳐있는 골짜기

- 진보[보] : 두암 서쪽에 있는 긴보

- 참관[등] : 참팽이

- 참팽이[참판][등] : 두암 동북쪽에 있는 등성이

- 충장사[사당] : 두암 뒤쪽에 있는 사당

- 큰구왓들[들] : 구왓들의 큰 들




- 무드리 향토사료 - 



top 버튼